[매거진]
간편하게 신발 사이즈 재는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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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스스로 신발 사이즈를 측정하는 방법 가장 많은 고객님의 문의 사항은 단언컨대 신발 크기와 관련된 문의입니다. 신발 크기라는 게 사실 참 명확하게 무엇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어려운 점이 사실입니다. 기성화의 특성상 일률적으로 나눈 크기는 어디까지나 편의성이 분류일 뿐 나의 정확한 발 크기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고객님들께서 수제화를 찾으시는 경우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특히나 "수제화" 신발은 본인 발에 정확하게 맞는 착화감을 원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물론 고객님들의 이러한 요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항상 고객님의 이러한 요청을 최대한 맞춰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오늘은 쉽고 편리하게 고객님 발 사이즈를 측정할 수 있는 간단한 3가지 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구두 착화 후 발을 최대한 앞쪽으로 밀어주세요. 평소처럼 신발 끈을 묶은 뒤 일어서서 발을 최대한 앞쪽으로 밀었을 때 여유가 0.5~1cm 정도 남는 크기가 일반적으로 추천해 드리는 사이즈입니다. 가끔 운동화처럼 발뒤꿈치가 구두의 힐 컵과 밀착되는 착화감을 원하시는 고객님들이 있습니다. 잠시 신발을 착용하셨을 때는 발을 감싸는 꼭 맞는 느낌 때문에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착화감은 1시간 정도 걸으시면 발에 아주 극심한 피로를 줄 수 있다는 점! 확인 부탁드립니다.  2. 새끼발가락의 감촉으로 착화감을 확인하세요. 구두의 착화감을 살펴볼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새끼발가락의 위치입니다. 새끼발가락이 가죽 안쪽 면(面)에 닿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점(点)으로 닿는다면 걸을 때마다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반 치수 정도 크게 신거나, 다른 라스트의 구두를 찾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발가락이 편안하게 놓이지 않고 접힌다는 느낌이 들어도 고객님 발과 맞지 않는 신발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3. 발볼과 발등을 잘 잡아주는지 확인하세요. 발볼과 발등이 넓고 높은 한국인 족형의 특성상 아일렛이 처음부터 모두 닫힌다면 대부분은 본인의 발에 비해 큰 사이즈의 구두가 많습니다. 물론 이와 반대의 경우는 처음부터 아일렛이 모두 닫힐 수도 있는데요, 본인의 발이 어떤 족형인지 정도는 아시는 게 구두 구매 시에 도움이 됩니다. 구두를 신었을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발이 통증을 느끼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적당한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착화감을 주는 구두가 아마 오래오래 신을 수 있는 구두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고객님들의 오랫동안 신으실 수 있는 구두 선택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오늘 메거진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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