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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품격 C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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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코": 얼어 죽어도 코트를 입는 사람을 뜻하는 줄임말

누구나 한 번쯤 위에 말을 살면서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여름에는 덥게, 겨울에는 춥게" 출처는 불분명하고 누가 한 말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자고로 "멋"이라 함은 자연을 거슬러야 제맛인가 보다.
긴 롱 코트 휘날리면 담배 한 개비 피는 상상을 남자라면 머릿속에 떠올린 추억이 있었을 것 같다. 나이가 한두 살씩 들어감에 따라서 사실 "코트"보다는 보온성이 따뜻한 그리고 활동이 편안한 "패딩"에 손이 가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격식을 차리거나
멋을 부리고 싶을 때는 때론 "오늘 아침은 최악의 한파..."라는 기상 캐스터에 말은 잠시 접어두고 거울 앞에서 코트 깃에 매무새를 한번 다져보게 된다. 오늘은 겨울철 남자에 상징 "코트"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코트에 명칭과 이름이야 사실 구분 짓자면 너무
나도 많겠지만, 오늘은 남자 코트에 3대장 "체스터필드 코트,발마칸 코트,더플코트"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해보고자 한다.






1. "체스터필드 코트": 남성용 코트 가운데 가정 전통적이고 격식을 갖추 형태의 코트

기본 디자인은 프록코트(검정색에 상의 길이가 무릎까지 오는 형태이며 현재는 거의 입고 있지 않음)와 비슷한 형태이며, 19세기 중반에 영국의 백작 체스터필드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여밈은 싱글과 더블의 2종류 이면 단추는 과거에도 지금 현재도 4~6개 정도가 달려있으며, 기장은 보통 무릎까지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혹 칼라 윗부분에 검은색 벨벳 천으로 장식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프랑스혁명 떄 희생당한 사람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달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신사의 정신을 상징하는 코트로 여겨지며, 현재까지도 가장 기본적인 남자 코트를 대표하는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발마칸 코트": 스코틀랜드 지역의 이름에서 유래한 명칭으로써 체스터필드 코트와 마찬가지로 19세기 중반에 등장한 코트

슈트 위에 입어 비와 바람을 막는 레인코트로 불리기도 하며, 장식이 없는 심플한 디자인과 오버핏 한 실루엣 그리고 다른 코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래글런 소매 (어깨선이 없는 디자인을 뜻한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주로 버튼 부분에 플라이 프런트 형태로써 단추를 숨기는 디테일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심플한 디자인에 넉넉한 품으로 어떤 스타일이나 체형에도 잘 어울려 선호도가 높은 코트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3. "더플코트": 허벅지 가운데까지 내려오며 무거운 양모 직물로 만들어지는 후드 달리 캐주얼 코트.

더플코트에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토글"장식인데 이는 쉽게 생각하면 학창 시절에 즐겨 입던 떡볶이 코트를 여미는 통나무 모양의 나무 재질 단추를 떠올리면 될 것 같다. 더플코트는 북유럽의 추운 바다에서 일하던 어부들의 방한복으로 시작을 하였는데, 명칭 또한 벨기에의 작은 도시인 "더플(Duffle)"에서 나는 거친 모직물로 만들어져서 붙여진 이름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 영국 해군이 착용으로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전쟁 종료 후 에는 수많은 양의 재고를 "모리스 형제"가 구입하여 대중들에게 판매를 하였는데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어서 이를 바탕으로 더플코트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게 된 것이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는 과거의 전통적인 후디에 달린 짧은 싱글 코트에 끈으로 여미는 디자인에서 변형되어 끈의 위치에 변형 또는 후드를 제외하고 칼라의 폭을 넗이는등 에 여러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가 돼고 있다.







"코트는 처음부터 멋을 위한 용도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현재와 마찬가지로 어떤 유명한 사람의 옷을 입게 되면 가령 스티브 잡스에 "검은색 터틀넥"과 마찬가지로 특정 유명인에 의해 이름이 붙여지거나 알려지게 된 스타일은 과거에도 마찬가지 였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 현재와 과거의 다른 점은 신체를 보호 한다는 목적보다는 시대적 흐름에 따른 트랜드 및 디자인적인 요소가 조금 더 부각되는 점이 사실인 것 같다. 사실 전쟁이 일상이었던 과거에 먹고사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었을 테니 옷은 그저 신체를 감싸는 도구적 측면에 요소가 더 중요했을 테니 말이다. 우리 주변에 사소한 것들도 그것이 필요하게 된 또는 그 이름이 붙여지게 된 이유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한다. 무심코 멋으로만 입었던 코트, 이제는 그 의미에 대해서 가끔씩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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