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구두광 내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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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라면 한 번쯤 "불광"이라는 단어를 들어 보았을 것이다. "불광"이라는 단어는 실제로 어학사전에 정식으로 등재된 단어는 아니지만, 저 말을 들었을 때 뜻을 모르는 남자는 아마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뜻은 단순하다 그것은 바로 불처럼 빛나는 구두광(光)을 의미한다. 그리고 저 말을 남자라면 알아들을 수 있다고 표현한 이유는 바로 군대에서 처음으로 접하는 어휘이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휴가 가는 막내 이등병에게 밖에서 멋있게(?) 보일 수 있도록 선임 병사가 구두약에 라이터를 붙여서 광을 내주는 일종의 세레모니 또는 관습 같은 행위라고 할 수 있겠다. 여기서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구두에 광을 내는 행위에 대한 이유! 앞서 얘기했듯이 특별한 날 빛나는 구두 광처럼 멋스러워 보이기 위해서이다. 사실 군대를 전역한 이후로 구두약에 라이터를 지펴 광을 내 본 적은 사실 없는 것 같다. 구두약이 밖으로 흘러나가면 청소하기도 매우 번거롭거니와 아무래도 보급받은 군화보다는 내돈내산인 구두에 용기 있게 광을 내는 도전 자체가 두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그냥 구둣솔 또는 융으로 가볍게 쓱싹하거나 가끔 구둣방에서 구두를 닦는 정도로 만족하는 것 같다. 그래도 알아두면 언젠가는 쓸모 있을 지식, 셀프로 구두 광내는 법! 에 대해서 이번 메거진에서는 알아보고자 한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구두 광 내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구두 광이라 하면 처음에는 구두 전체의 표면을 반짝이게 빛내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실제로 광을 내는 부분은 앞 코 그리고 뒤꿈치 부분에 단단한 부자재가 있는 부분만을 진행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다른 부분은 보행 시 주름이 지는 부분이라서 구두 광을 효과적으로 입힐 수가 없어서 진행을 하지 않습니다. 앞서 매거진에서도 구두의 가죽을 사람에 피부에 빗대어 표현한 적이 있는데요, 구두 광은 왁스로 막을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 가죽이 건조해질 우려가 있어서, 막을 벗겨 내고 캐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 사람이 피부 관리하기 전에 그리고 각질을 제거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준비물은 세 가지 왁스와 물, 깨끗한 천만 있으면 되는데요, 천을 사용할때 힘을 주기 쉬운 손가락 검지와 중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손가락을 폭으로 잡고 꼬아서 힘을 주기 좋게 꽉 묶어주시면 됩니다. 천에 왁스를 묻혀 광을 내고 싶은 곳에 원으로 빈 곳 없이 꼼꼼하게 발라주면 일단 기본적인 준비가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얼굴에 화장품을 바를 때 과도하게 듬뿍 바르면 오히려 독이 되다시피, 왁스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뭉칠 수가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발라야 하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왁스를 바른 표면에 물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다시 한번 부드럽게 닦은 뒤, 다시 왁스를 바르고 물로 닦는 과정을 10번 이상 반복합니다. 횟수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원하시는 광택감이 날 때까지 위 과정을 반복한 뒤에 마지막은 물로 닦아서 마무리해주면 광내기 작업이 끝나게 됩니다. 작업은 매운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 광을 내는 작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장인이 있을 정도로 고난도에 숙련을 요구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하시기 어려운 경우에는 사실 전문 업체를 통해서 진행하시는 것을 되도록 권장해드리고 있습니다. 글 시작에 "불광"을 내는 방법을 잠시 소개해드렸는데요, 사실 이 불광을 내는 작업은 구두 가죽에 어떤 캐어도 없이 진행되는 작업으로 가죽에 굉장한 무리가 갈 수도 있다는 점은 반드시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오늘은 구두광 내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이번 메거진을 마무리해보겠습니다. 소개된 상품을 구입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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